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민족비하, 역사관 논란 등 과거 발언으로 시민사회단체들의 총리 후보 지명 철회와 자진 사퇴의 요구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경실련도 총리 지명 철회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. <br /><br />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총리 후보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. <br /><br />경실련은 "국민 상식에 반하는 반민족적 역사관, 극단적 종교·이념 편향, 불균형한 국가발전관 등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문 후보자의 총리 지명 강행은 국격을 훼손하고 국가정체성을 흔드는 국민 기만행위"라며 "박근혜 대통령은 즉시 문 후보자에 대한 총리 후보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"고 주장했다.<br /><br />경실련은 이어 잇단 인사 문제에 대한 책임을 물어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의 해임도 함께 요구했다. <br /><br />청와대는 17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과 청문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.
